정의

주로 주체사상을 표현한 작품을 유화, 조선화로 그린 북한의 화가이다.

용례/관용구

최하택은 정력적인 창작활동을 통하여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를 다그치고 전체 인민들을 수령결사옹위정신으로 무장시키는데 이바지하고 있다.『문학예술대사전(DVD)』, 2006.

내용

신의주에서 인민학교, 중학교를 다녔고, 1968년 평양미술대학을 졸업하였고, 재학 중 박창준의 개별 지도를 받았다. 1973년까지 중앙미술창작사에서, 이후 만수대창작사의 화가이자 유화단 단장으로 활동하였다. 조선미술가동맹 중앙위원회 위원, 집행위원, 국가작품심의위원회 종합심의원으로도 활동하였다.
최하택은 북한의 대표적 유화가의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대표작은 1987년 ‘국가미술전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개선문의 아침>, 1989년작 <백두의 해돋이>, 1994년 ‘국가미술전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만을 믿고 따르렵니다>, 1995년 ‘국가미술전람회’ 금메달 수상작 <18명의 대오를 이끄시고> 등이다. 그는 1970년대 이후 조선화도 창작하였는데, 1980년 ‘국가미술전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짓밟힌 조선에 동은 트리라>, 1983년 합작하여 ‘국가미술전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강선의 로동계급을 천리마의 대고조에로 불러일으키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가 있다. 1977년에 공훈예술가, 1979년에 인민예술가 칭호를 수여받았다.
그의 유화 <백두산 해돋이>는 ‘백두산 3대 장군’인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을 백두산이라는 풍경화 속에서 서사시적인 화폭으로 담아내었다는 점에서 북한 미술계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두산 3대 장군’의 이미지를 백두산이라는 풍경화를 통해 형상화해내는 작업 경향은 이후 북한의 미술가들 사이에서 보다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김정은 체제를 맞아 백두혈통의 강조가 체제의 정통성과 안정성을 도모하는 주요한 요소로 부상하면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최하택은 구도와 색채에 대한 감각을 지녔으며, 조형적 의도를 실현할 수 있는 실력을 겸비한 화가로 북한 미술계의 평가받고 있는 유화가로 1970년 이후 10년간 조선화도 그렸다.

관련어	평양미술대학, 만수대창작사, 중앙미술창작사, 국가미술전람회, 공훈예술가, 인민예술가
관련자료(북)	리재현, 『조선력대미술가편람』,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9.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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