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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향산호 바다로 간다 [The Myohyangsan Goes out to Sea]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시 > 서정시
9분류 작품
집필자 이지순
시기1971
제작자오필천
정의
1970년대 초기 수령형상문학의 모습을 보여주는 서정시이다.
내용
11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방후서정시선집』(1979)에 수록되어 있다.
이 시는 ‘대형선미뜨랄선’이 진수식을 앞둔 전날 밤, 포구에 찾아온 김일성과 어로공들의 만남으로 시작한다. 배의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어로공들은 ‘혁신호’, ‘충성호’, ‘대양호’ 등을 내놓지만, 김일성은 “먼바다에 나가있는 우리 어로공들이/ 얼마나 그립겠소/ 사시절 푸른 숲 설레는 조국의 산천이”라고 말하면서 “《묘향산》호”라는 이름을 정한다. 시는 뭍과 떨어져 사는 어로공들을 위하는 김일성의 사랑을 칭송하면서 마무리한다.
이 시는 북한 문학의 주요 특징인 수령형상문학의 초기 모습을 보여준다. 김일성의 방문, 김일성과 인민의 만남, 김일성의 사랑 확인, 인민의 기쁨, 당과 김일성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신뢰 등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1967년 북한 문학예술계의 반종파투쟁 이후 수령형상문학과 항일혁명문학이 북한 문학예술의 중심이 되었다. 김일성의 위대성을 부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수령형상문학은 1970년대 김일성 유일지배체제를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하였다. 이 시는 그 초기 모습을 보여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
관련어 오필천
관련자료(북) 『해방후 서정시 선집』, 평양: 문예출판사,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