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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한길에서 [On the Only Way of the Revolution]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공연 > 연극 > 작품
9분류 작품
집필자 김정수
시기1939년
제작자김일성
정의
김일성이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창작 공연 했다는 작품이다. 1939년 12월 조선인민혁명군이 육과송, 쟈신즈 전투를 승리적으로 마치고 돈화벽지의 송화강에서 신입대원들과 목재소 노동자들을 위해 축하공연을 할 때 공연되었다고 한다. 1930년대가 시대적 배경이며, 일제의 억압 속에서 고통 받는 조선 청년들은 무장하여 맞서 싸워야 한다고 하는 주제이다.
내용
1931년 추수시기 두만강 연안의 어느 농촌에서 사립학교 교원 김선생의 지도 밑에 마을 청년들이 모여앉아 악질지주 최가의 죄행을 폭로하며 소작료감면투쟁을 벌이자고 의논한다. 최가는 일제를 등에 업고 소작인들을 착취할 뿐 아니라 친형에게서까지 소작료를 받아내고 있다. 그의 아들 역시 탐욕스러워 김선생의 딸 진숙이가 자신의 4촌 형인 영혁이의 약혼녀라는 것을 알면서도 진숙을 유혹한다. 영혁이를 비롯한 마을청년들은 추수투쟁을 통하여 혁명의식이 더욱 높아진다. 그들은 일제와 지주는 한뱃속이며 대중들이 착취 없는 사회에서 살려면 일제를 몰아내고 지주들을 타도해야 한다는 것을 자각한다. 1932년 여름 김선생과 영혁이는 마을사람들을 모아놓고 일제의 학살만행을 단죄하며 모두 손에 총을 잡고 일어나 싸울 것을 호소한다. 바로 이때 순사가 된 최가의 아들이 일제의 토벌대를 끌고 들이닥친다. 마을의 청년들은 그들과 결사전을 벌이면서 몸을 피하고 적들은 김선생과 영혁의 아버지, 마을의 늙은이들과 부녀자들을 체포하여 학살한다.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진숙이가 최가의 아들이 쏜 총탄에 맞아 쓰러진다. 적들의 잔인한 학살만행을 목격한 마을사람들은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적들이 물러간 후 마을청년들은 진숙이를 비롯한 몇명의 부상자들을 응급처치하면서 복수를 맹세한다. 그 후 영혁이와 진숙이를 비롯한 마을의 청년들은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한다. 세월이 흘러 영혁이는 혁명군의 연대장으로, 진숙이는 중대 정치지도원으로 성장한다. 한편 영혁이네 마을을 불바다로 만들었던 일제 토벌 대장은 그 후에도 계속 토벌을 진행한다. 1939년 여름 영혁이가 인솔하는 조선인민혁명군의 한 부대가 수렁 속에 매복하여 일제의 토벌대를 전멸시키는데, 이때 토벌 대장은 즉사하고 최가의 아들은 체포된다. 김진숙은 일제의 악질주구인 그의 죄를 폭로하고 조선인민혁명군의 이름으로 처단한다. 영혁이가 관중을 향하여 ‘일제가 지금은 강한 것 같지만 최후의 승리는 조선인민의 것’이라고 하며 ‘모두 조국광복회 10대 강령의 기치 밑에 뭉쳐 일제를 몰아내고 새 사회의 건설을 위해 싸우자’고 호소한다. 그 호소에 호응하여 유격대행진곡이 울리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관련어 혁명연극, 김일성
관련자료(북) 류 만, 『조선문학사 7』,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2000.
류 만, 『조선문학사 9』,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5.
박원종·류 만, 『조선문학개관 2』,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1986.
언어문학연구소 문학연구실, 『조선문학통사』, 평양: 과학출판사, 1959.
참고자료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상』,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2006.
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6: 문학예술』, 평양: 백과사전종합출판사,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