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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극 [television play]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공연 > 연극
9분류 개념
집필자 오양열
시기1980년대에 창작 방영
정의
극적인 생활을 대사를 기본 형상수단으로 하여 보여주는 TV문예편집물의 한 형태이다.
기원
1980년대부터 창작 방영되었다.
변천
<별이>(1984), <우리 아버지들은 병사였다>(1986), <북방의 겨울>(1989), <장농열쇠>(1989), <종달새>(1990), <붉은 소금>(2001), <가정>(2001), <봉산탈춤>(2010), <계월향>(2012), <첫 기슭에서>(2013) 등
내용
‘TV영화’가 행동의 예술로서의 영화적 속성을 가지고 있고 ‘TV소설’이 묘사문학으로서의 소설의 고유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면, ‘TV극’은 대사예술로서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TV극은 일정하게 고정되어 있는 몇 개의 장소에서 인물들이 대사를 위주로 하여 생활을 보여주는 특성으로 인하여, 극조직의 집중화와 장면 형상의 지속화를 보장할 것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일반연극보다는 장면 구성과 전환에서 영화적 수법을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무대조건과 시공간적인 제한성을 덜 받는다. 관중을 직접 상대로 하는 무대극과 달리 TV극은 형상의 창조가 촬영기와 마이크와의 상호관계 속에서 진행되며, 무대 전환 시간이나 중간 휴식 시간이 따로 없다.
촬영기로 모든 것을 구체적이면서도 실감 있게 보여주기 때문에 의상, 분장, 장치 등을 실생활에서처럼 진실하게 할 것을 요구한다. TV극에는 방영시간과 시청방식의 특성에 따라 TV토막극(TV단막극)과 TV연속극 등이 있으며, 연속극의 경우에는 여러 회로 나뉘어 방영되면서 매 회별로 상대적인 매듭이 지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광명백과사전 6』은 “우리 나라에서는 1980년대부터 TV극들이 시대의 요구와 우리 인민의 사상감정에 맞게 훌륭히 창작방영되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성과작으로 TV연속극(TV연속소설) <석개울의 새봄>(1992)을 꼽았다. 북한에서 큰 인기를 끈 <석개울의 새봄>은 천세봉의 장편소설(제1부 1955년, 제2부 1959년, 완간 1960년)을 윤광연이 각색(텔레비전문학)하고 신정남이 연출한 TV연속극으로, 석개울이라는 마을을 배경으로 토지개혁 이후 농업협동조합의 결성을 통해 집단화 하는 북한 농촌의 변혁과정을 소재로 하고 있다. 한편 남한 최초의 TV드라마는 1962년작 <나도 인간이 되련다>(차범석 극본, 이기하 연출)로 알려져 있다.
관련어 텔레비죤(TV)영화, 텔레비죤(TV)소설
대응어 TV드라마, 텔레비전 드라마
동의어 텔레비죤극
관련자료(북) 「텔레비죤극문학의 형태적 특성에 대하여」, 『조선예술』, 10호, 2004.
「텔레비죤극문학의 몇 가지 형태」, 『조선예술』, 6호, 2004.
「텔레비죤극의 형상적 특성」, 『조선예술』, 1호, 2000.
참고자료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하』,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3.
백과사전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6: 문학예술』,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8.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