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소속의 영화 연출가이자 배우이다.

내용

평안북도의 기계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던 중 뽑혀 평양연극영화대학에 입학하여 공부하였다. 1962년 24살에 배우로 영화에 데뷔한 정운모는 이후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소속 배우로서 경력을 쌓았다.
소박하고 과장하지 않는 진실한 연기가 인상적인 정운모는 1977년 2월 6일에 공훈배우 칭호를 받았다. 곧이어 <이름 없는 영웅들>(1980)에서 박무 역할을 ‘(악역의) 전례를 깨뜨리고 특색 있게’ 연기하여 대중에게 깊게 인식되었다. 1992년 <민족과 운명>(제8~9부)에서 김재규 역을 잘하여 김정일로부터 치하를 받았으며 11~12부에서는 이정모 역을 잘하여 인민배우 칭호와 국기훈장 제1급을 받게 되었다. 점잖고 반듯한 이미지와 울림이 좋은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배우이다.
출연작은 <정방공>(1963), <명랑한 무대>, <이름 없는 영웅들>(1980), <민족과 운명>(1992), <줄기는 뿌리에서 자란다>(1998), <우리의 향기>(2003) 등이 있다.
1981년부터 영화 연출 활동을 시작하여 연출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연출작은 <친위전사>(1982), <햇발>(1985), <잊을 수 없는 나날에>(1986), <내나라>(1988), <새벽길>(1994) 등이 있다.

관련어	조선예술영화촬영소, 평양연극영화대학, 인민배우
관련자료(북)	「인민배우 정운모」, 『조선영화』, 7호, 1993.
참고자료	『조선영화년감』,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3. 『조선문학예술년감』,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9.

이미지